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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불교)

조계산선암사(曹溪山仙巖寺)전남.승주

by 애지리 2018. 12. 19.

한국불교의 태고종태고총림 선암사 가는날 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닥아도 카메라 렌즈엔 빗방울이 맺힌다.

선암사는 2009년 12월에 대한민국 사적 507호로 지정되었으며 올해(2018.6.30)

바레인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WHC) 42차 회의에서 "한국의산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결정 되었다. 선암사외에 6곳의 한국의 산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7개 사찰은 대부분 7세기 경에 창건된 절로 모두 신라시대 사찰이다.

이곳 선암사는 신라 헌강왕1년(875)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송광사에는 3개의 명물이

있듯이 이곳에도 다른곳에서는 볼수없는 특별한곳이 있는 유서깊은 사찰로 알려진곳

선암사 일주문보다 유명한 승선교가 먼저 맞이하는 선암사.

 

조계산선암사 일주문

원래의 건물은 화재로 없어지고 1540년에 다시 세웠으나 병자호란때 불에타고 현재의

건물은 1719년에 세운 건물로 맞배지붕에 배흘림기둥. 다포식 건물이라고 안내문에서 알려주고 있다.

선암사 일주문의 특징은 입구 돌계단 양쪽의 해태상과 일주문 기둥에 낮은 담장이 붙어 있는 모습은

다른곳과의 다른 부분이며 선암사 일주문은 전남유형문화재 96호로 지정되어 있다.

배흘림 기둥의 굵기가 95cm 나 된다고 한다.

 

선암사 일주문의 다포식 건물모습

삼인당(三印塘)

선암사에서만 볼수있다는 섬속의 섬 또는 연못안에 있는섬이라 불려지는 통일신라시대 연못이다.

신라 경문왕2년(862)에 도선국사가 축조한걸로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선암사 연못에서만

볼수있는 유일한 연못이라 한다. 이 연못은 전남 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어 있다.

* 계란 모양의 연못을 전체크기는 장변과 단변의 길이가 2.2:1 비율로 장변이11m 단변은7m로

중도형(中島形) 타원형 으로 안쪽에 있는섬은 자리이타(自利利他)라 하고 밖의섬은 자각각타(自覺覺他)를

의미하며 불교의 대의를 표현 하였다고 한다. 

* 삼인(三印)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열반적정인(涅槃寂精印)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 사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 선암사 경내에는 현존하는 연못이 6개나 되는데 연못이 많은 이유는 이곳의 지세가

산강수약(山强水弱)이라서 그렇단다

삼인당 연못 옆 원숭이상 석물(石物)

이 석물이 사천왕상이 없는 이곳 선암사의 사천왕 노릇을하고 액을 쫃는 영물 이라고 한다.

 

삼인당 연못을 지나 선암사 일주문을 향하는 길 자연 그대로의 숲길이다 뒤쪽의

희미하게 보이는 건물은 선암사 성보박물관이다.

선암사 입구에도 송광사와 같이 하마비 표지석의 고태스러움이 세월의 역사를 말해준다.

선암사 범종각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범종각 건물을 통과 하는데 이곳 선암사에는 해탈문이나 사천왕문이 없다.

선암사 삼무(三無)중 하나로 조계산의 주봉이 장군봉으로 장군봉의 장군이 지켜준다고 사천왕상을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태고총림조계산선암사(太古叢林曹溪山仙巖寺)현판이 범종루 건물에 걸어 놓았다

* 태고종은 선암사를 1총림으로 하여 봉원사.백련사.법륜사.청년사. 4본사를 두고

승려는 8000 여명으로 대처승과 비구의 비율이 7:3정도 된다고한다.

* 태고종(太古宗)은 대처승(帶妻僧)종단으로 석가세존을 종조(宗祖)로 하며 고려말의 고승

태고화상(太古和尙)의 종풍 선양하여 전법(傳法)하는것을 종지하는 종단이다.

선암사 대웅전

대웅전의 본존불은 항마촉지인을 하고있는 석가모니가 모셔져있는데 부처님 옆에는

협시보살이 없으며 또한 대웅전 정 중앙에는 어간문이 없다. 부처님처럼 깨달은 분만이

이 문을 통과 할 수 있다고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대웅전 건물은 2001년 6월8일자로 보물 1311호로 지정 되었으며 현 건물은

1824년(순조24) 지은 건물로 민흘림 기둥으로 부안의 내소사 대웅보전.부안 개암사

대웅전과 계보를 이루고 있다. 대웅전 현판글은 조선말 안동김씨 세도정치의 세도가

김조순(金祖淳)의 글씨로 김조순은 딸이 순조임금의비(순원왕후)가 되며 영안부원군이 되어

순조가 죽고 어린 철종이 왕이되며 60 여년간 순원왕후의 외척으로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본격화 되었다. 

괘불대

* 대웅전 계단앞에 세워져있는 구멍이뚥린 석주로 1753년에 세워졌으며

주로 우환이 있거나.천재지변.안전을 빌때 사용 한다고한다.

크기는 6.82m*12.15m

대웅전 본존불

*협시보살상이 없으며 도를 깨우친 순간에 취했던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불이다.

누운소나무(와송.臥松)

*일반적으로 선암사 명물 3가지를 논하면 무지개다리 승선교와 냄새없는 뒤깐.그리고

누운소나무를 칭한다.

선암사해우소(뒤깐)

* 선암사 해우소를 찿으면 다는 외우지 못하지만 정승호의 시를 한번쯤

기억하여 읇어본다.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눈물이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않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 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눈물이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가라.

선암사 해우소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만세루 강당앞 육조고사(六朝古寺)현판

* 현판의 뜻은 육조시대 이래 오래된 절을 뜻한다고 하며 글씨는 소설문학의 거장

서포 김만중의 아버지 김익겸(1614~1636)의 글씨로 병자호란때 강화섬 함락으로

23세의 나이에 자진 하였다.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은 문신 소설가로 숙종의 초비

인경왕후의 숙부가되며 사씨남정기.구운몽 저자로 잘 알려진 인물로 김시습과 허균의 뒤를

이은 소설 문학가다.

 

일주문 뒷편 현판 고청량산해천사(古淸凉山海泉寺)

* 이곳 선암사는 잦은 화재 발생이 산강수약(山强水弱)한 조계산 선암사 지세때문에

화재 예방을위해 산 이름을 청량산으로 하고 절 이름을 해천사로 한때 바꾸었다가

순조23년(1823)다시 화재가 일어나자 해붕(海鵬) 눌암(訥菴)스님이 주도하여 대대적

중창을 불사하여 옛모습을 되 찿으며 절 이름을 다시 조계산 선암사로 하였다고

선암사 사적기에 기록되어 있다고한다.

선암사 승선교

* 보물 400호인 승선교는 1713년 (숙종39) 호암화상이 6년여 공사에 길이가 14m

높이가 4.7m 의 승선교의 공사가 이루어 졌는데 현재의 승선교는 2002년11월에

해체보수하여 2004년에 완공하여 홍예석이 147개 사용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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