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에 알곡을 털어내고 쌓아놓았던 썩은 들깨단을 퇴비를 하기 위해
실어내다 굼벵이 16마리를 발견하였다.
썩은 들깨 줄기 속에서 번데기와 성충이 되기 위해 완전 탈바꿈의 생활사가
진행 중인데 보금자리를 다 헐려 버렸으니 굼벵이 16마리의 일생을 책임져야
할거 같아 썩은 퇴비와 함께 일단 가져왔다.
사실은 사슴벌레 애벌레인지 장수풍뎅이 애벌레인지 헷갈리어 자료를 찾아보니
장수풍뎅이다. 야행성이라 어둡고 축축한 환경에서 썩은 퇴비나 톱밥을
먹고 산다고 하니 우선 가져온 퇴비를 상자에 담고 굼벵이 밥은 굶기지 말자.
6~7월이 돼야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다고 하니 그때까지 일상에 일과가
하나 더 생겼지만 크는 과정이 아주 흥미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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