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대율사(1911~1992)스님에 대하여 2013년 3월27일자 불교신문에 실린기사 내용 입니다.
근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율사인 자운(慈雲, 1911~1992.사진)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자운대율사 탄신100주년 기념사업회(대표 세민스님, 원로의원)는 오는 4월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원로의원 인환스님이 ‘문수보살과 자운대율사’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모두 6가지 소주제의 발표가 계속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율풍 진작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의 행적(법혜스님, 전 동국대 교수) △대승보살계 홍포와 무생계첩의 재흥(허흥식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유교법회 정신의 계승과 봉암사 결사.해인총림 도량에서의 역할(법진스님, 전 해인사승가대학장) △선정율 일치의 수행문을 열다(태원스님, 전 중앙승가대 총장) △참법 수행과 예참 의례의 유통(미등스님, 전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삼밀을 엄정히 수행한 문수행자(혜능스님, 전 해인총림율원장).
자운대율사 탄신100주년기념사업회 대표 세민스님은 “자운대율사는 한국불교의 율맥을 이어 받아 근세 한국불교 율풍을 크게 진작한 종단의 큰 스승”이라면서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에 종단의 고승대덕과 사부대중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운스님은 조계종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을 역임하며 계단(戒壇)을 정비하고 계율을 진작시켰다. 구족계단, 식차마나니계단, 사미계단, 보살계단을 정립해 계율에 기반한 수행풍토 조성에 기여했다. 단일계단 설립 이전인 1980년까지 해인사와 통도사 금강계단의 전계사로 비구 876명, 비구니 953명, 사미 207명, 사미나 212명 등 2248명에게 계를 설했다. 단일계단 설립 후인 1982년부터 8년간 1076명의 수계자(스님)를 배출했다. 수계제자만 10만여 명에 이른다.
1911년 3월3일(음력)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태어난 자운스님은 1927년 합천 해인사에서 혜운스님을 은사로 불문(佛門)에 들었다. 해인사 주지, 해인학원 이사장, 해인사 금강계단 전계대화상, 범어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장, 동국역경원장, 불교신문 사장 등의 소임을 보았다. 스님은 1992년 2월7일(양력) 해인사 홍제암에서 세수 82세, 법납 65세로 입적했다. 상좌는 보경(寶瓊).지관(智冠).현경(玄鏡).보일(寶一).정원(淨願).정묵(淨圓).해은(海恩).도근(道根).상공(相空)스님이 있다.
[불교신문 2899호/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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