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는 2박 3일 여행 중 마지막 날
세계 지질학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제주 서쪽 끝. 모슬포 북서쪽에 위치한 수월봉을
향해 렌드카 차량이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판이라는 한경면 고산리 들판을 가로질러
가본다 이곳을 넓은 들의 의미로 한 장 밭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들판 끝 해안가 봉우리가 바로 수월봉 이다.
제주에는 2010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이 되며 12곳의 핵심 장소가 있다.
이곳 수월봉은 그중에 하나로 2009년 12월 11일 자로 천연기념물 513호로 지정이 되었다.
260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수월봉은 화산쇄설층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어제 (2024.4.17) 수월봉 해안 일부가 붕괴되어 해안가는 탐방을 아쉽게도 하지 못하였다.
* 세계지질공원 지정 12곳 핵심 장소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우도. 선흘곶자왈(동백동산). 수월봉. 비양도. 천지연폭포.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서귀포층. 산방산. 용머리해안.
* 화산쇄설층(火山碎屑層) - 화산 폭발에 의해 발출 된 크고 작은 암 편. 암분의 층
고산기후변화감시소. 고산기상레이더 관측
영산수월봉 표지석
수월봉 안내판
* 수월봉의 명칭 유래에 관하여 설명이 되어 있다.
수월봉에서 바라 본 왼쪽 섬이 차귀도(遮歸島)
* 차귀도는 2000년 7월 8일 자로 천연기념물 422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동. 서 길이가 920m. 남북이 430m로 표고는 61m에 지정 면적은 6.72㎢ 로
지금 현재는 무인도로 제주 무인도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라 한다.
1977년도에는 이곳에서 "이어도"라는 제목으로 김기영 감독의 영화가 촬영이 되어
차귀도에 관련 기념비도 세워 놓았다고 한다.
또한 차귀도는 1845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무동력 목선 "라파엘" 호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오다 폭풍으로 표착했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수월봉에서 차귀도 쪽으로 바라보는 일몰을 월봉낙조(月峰落照)라 부르며 일몰 명소에 속한다.
* 차귀도(遮歸島)의 명창 유래는 본래는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 불리다가
중국 송나라 장수 호종단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모조리 끊고 배를 타고 서쪽으로 돌아갈 때
매로 변신한 한라산 수호신이 돚대위에 앉아 돌풍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켜
돌아가는 길을 막았는 섬이라 하여 막을 차(遮)에 돌아갈 귀(歸) 섬 도(島)로 차귀도가
되었다고 한다.
차귀도는 자구내 마을에서는 배로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고산리 해안에서는 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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