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비둘기 하고는 두번째 인연이 된다.
몇년전에 소나무 전지를 하다가 둥지에서 만났던 비둘기 새끼를 발견하고
날아온 어미를 보고 비둘기 새끼임을 알았었다.
아래의 비둘기는 조그만 사찰에 지인의 부탁으로 소나무전지 봉사를 하다
다 부숴진 둥지위에 비둘기 새끼 한 마리를 발견 했는데 접근을 해도 날아 가지 않아
아직 한번도 날아보지 못한 새끼 비둘기 일거 같아 가지에서 떨어지면 생명 까지도
위험 할거 같다. 일단 잡아서 상자안에 가뒤놓고 작업을 계속하다 지난번에도 소나무 가지에
둥지를 틀었는데 이번에도 소나무 이기에 아마 비둘기는 주로 소나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습성이 있는가보다. 그리고 지난번에는 두마리 였는데 한마리 뿐이라 이상하게 여겼는데
사찰 스님의 말씀이 얼마전에 둥지에서 한마리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며 죽어서 묻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가둬 놓았던 새끼 비둘기 상자를 들으니 이 새끼 비둘기가 죽을 힘을 다해 날아간다.
아마 생애 처음으로 이판 사판으로 비상을 하지 않았을까?
2020.4.18
한참 후에 나타난 어미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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