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백련암(白蓮庵)은 백련암 편액이 걸려있는 산문을 오르는 돌계단이
멋스러워 가끔씩 찾아 계절의 정취를 느껴 본다.
백련암 일주문 격인 산문을 들어서면 늘 오른편 축대와 왼편 돌담 사이를 지나
백련암 법당을 들어서는데 이 또한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원통전 앞의 부처님 얼굴과 같이 생겼다는 불면석(佛面石)은 늘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는데
단풍나무의 빨 갖게 물든 단풍잎과 아래쪽 바위의 이끼가 이 계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행운이 주어졌음을 감사드리며 그 자연의 아름다움에 한없이 고요한 암자에서
흠뻑 취해 본다.
2021.11.8
백련암 전경
백련암 오르는길
돌계단
백련암 산문
불면석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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