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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백련암의 가을

by 애지리 2021. 11. 19.

가야산 백련암(白蓮庵)은 백련암 편액이 걸려있는 산문을 오르는 돌계단이

멋스러워 가끔씩 찾아 계절의 정취를 느껴 본다.

백련암 일주문 격인 산문을 들어서면 늘 오른편 축대와 왼편 돌담 사이를 지나

백련암 법당을 들어서는데 이 또한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원통전 앞의 부처님 얼굴과 같이 생겼다는 불면석(佛面石)은 늘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는데

단풍나무의 빨 갖게 물든 단풍잎과 아래쪽 바위의 이끼가 이 계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행운이 주어졌음을 감사드리며 그 자연의 아름다움에 한없이 고요한 암자에서

흠뻑 취해 본다.

2021.11.8

 

백련암 전경

백련암 오르는길 

돌계단

백련암 산문

 

불면석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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