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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무궁화의 날을 아시나요?

by 애지리 2011. 8. 9.

우리나라 꽃은 무궁화 임을 아시는 분은 많은데

무궁화의 날이 제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모르고 있을겁니다.

무궁화 날 제정은 특이 하게도 어른이 아닌

어린이 들이 만들었다고 그러는데

2007년도 무궁화 어린이 기자단 500 여명이

7월 한 달 동안 학원.길거리.등 지역사회

어린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궁화 날 만들기"1 만명 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신문고 의회"에

상정하여 제정되었다는 사실에 어른들 한테는

낯뜨거운 일이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매년 8월 8일을 무궁화 날로 제정 되었으나

그 어떤 달력에도 8월 8일이 입추(立秋)라고는

되어 있으나 무궁화의 날로 인쇄된 달력은

아직 보지 못했는거 같습니다.

 

우리 민족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는

호암(湖巖)문일평(文一平)의 화하만필(花下漫筆)이란

글을보면 목근화는 무궁화(無窮花)니

동방을 대표한 이상적 명화(名花)이다

이꽃이 조개모락(朝開暮落.아침에 피어 저녁에 진다)이라고 하나

사실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드는 것이니

조개모위(朝開暮萎.아침에 피어 저녁에 시든다)라 함이

차라리 옳을 것이다.따라서 떨어진 꽃잎이 없다는 것이

이꽃의 특징으로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드는 것은

영고무상(榮枯無常.피고 지는 것이 무상하다)한 인생의

원리를 보여 준다고 했으며 또한 여름에 피기 시작해

가을 까지 계속적으로 피는것은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며 쉬지않음)

하는 군자(君子)의 이상(理想)을 보여주는 꽃으로

두 계절을 연속해서 꽃을 오랬동안 볼수있는 특징이

조선인의 예찬을 받은 이유 였으며

무궁화의 일명은 순(舜)이니 <시경>에 "안여순화(顔如舜花.

무궁화 처럼 아름다운 얼굴)"라 하여

여자의 용모미를 무궁화에 비유 하였다고 합니다.

 

무궁화는 5,000 년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꽃으로

우리 민족의 얼 로서 역사를 같이 해 왔음에

무궁화의 날을 기억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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