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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리박물관에는

동력탈곡기(動力脫穀機)

by 애지리 2020. 2. 29.

농경문화에서 탈곡기는 매우 중요한 농기구로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음을 알수있다.

기계공학대사전에는 각종 곡물의 줄기에서 그 곡립이나 이삭을 이탈 시키는 기계라

정의하고 있다. 아래 사진의 탈곡기는 콤바인이 공급되기 전까지 사용되었던

동력탈곡기(power thresh)로 동력은 경운기에 넓은 벨트를 걸어 회전을 시켰다.

이 탈곡기는 마을 리장집에 콤바인을 사용하며 창고 구석에 오랫동안 처박혀 있던걸

애지리박물관으로 옮겨왔다.

그 덕분에 탈곡기의 역사를 알아보자.

* 탈곡의 기원은 농경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자연물(돌.나무)을 이용하여 탈곡을 하다

* 옛날에는 두개의 막대기 한 끝을 묶고 집게 모양으로 곡물 이삭을 끼워 훑어내는 훑이를

  사용하였고 막대기 대신 수수대를 접어 이용도 하였다.

* 그 이후에는 장대 끝에 구멍을 뚫고 꼭지를 가로로 박아 돌게한다음 꼭지 끝에 2.3개의 휘추리를

  달아 휘둘러 내리쳐서 탈곡하는 도리깨가 만들어 졌는데 지금도 잡곡류는 사용을 하고있다.

* 또는 납작하고 길쭉한 쇠못을 나무판에 박아 빗모양으로 만들어 벼이삭을 끼워 훑어내는

  그네 라는 도구도 사용 되었다

* 농업이 발달됨에 따라 기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며 발로 밟아 회전을 시켜주는

  인력식탈곡기(人力式脫穀機) 족답식(足踏式)탈곡기가 발명 되었다.

  이 족답식탈곡기는 건조된 벼를 손으로 탈곡부에 넣는 수급식 이었으며

* 사진의 탈곡기가 동력을 이용한 탈곡기로 건조시킨 벼를 탈곡부에 넣어주면 기계적으로 물고

  탈곡과 선별작업이 동시에 이루어 지는데 동력은 경운기를 이용 해야만 하였다.

* 지금은 바로베어 건조과정을 거치지않고 자동으로 볏짚이 탈곡부를 거쳐 선별 이송 장치로

  이어지는 주행형 수확기와 탈곡기의 결합인 콤바인이 개발되어 모든것이 전자동으로 이루어진다.

* 콤바인(combine)은 1836년 미국 미시간에 최초로 도입 되었고 후에 캘리포니아에서 사용되며

  1930년대에는 트랙터 견인용 콤바인이 등장 되었다고 한다.

*

* 콤바인(combine)을 영어권에서는 "결합하여 하나로 하다" "합동하다" "결합하다"라는 의미이며

  중국어로는 곡물연합수확기라 그런다.

  한국어의 뜻은 농작물을 베는 일에서 탈곡하는 일까지를 한꺼번에 할수있는 농기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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