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애지리농원 고사리농장 옆에는 제법 오래된 상수리 나무 한그루가 있어
매년 많은 열매가 달린다.
한때는 다람쥐와 산짐승의 식량 이라고 사람들이 도토리묵 식용으로 주워 가는걸
막았었는데 요즈음에는 언제 부터인지 다람쥐가 보이지않고 들쥐도 발견한지 꽤나
오래된 기억이다. 이 상수리 나무가 올해도 많은 열매를 맺어 성숙된 열매를 떨어트려
길가에 깔려 있는데 한 일주일쯤 지나도 들쥐나.다람쥐나.청설모.산돼지 까지도 먹은 흔적이나
다녀간 흔적도 발견되지않아 벌레만 먹어 도토리를 주워왔다.
요즈음엔 주변에 가장 쉽게 보이는 짐승은 들고양이가 가장 많이 보인다.
* 이곳에서는 참나무류 열매를 꿀밤이라 부르며 사실은 참나무속 열매를
도토리라 부르는데 사진에 도토리 열매는 상수리나무 열매다.
참나무 또한 참나무과에 속하는 수종을 통틀어 칭하는 말이다.
참나무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참나무라 부르는 명칭은 식물명이 아니라 대표명사라 볼수있고
식물도감상에도 참나무는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가 부르고있는 참나무는
신갈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떡갈나무.갈참나무.상수리나무 를 통틀어 부르고 있다.
한자로는 진목(眞木)으로 진짜나무를 뜻하며 또한 쿠에르쿠스(Quercus)라 하여 이는
라틴어의 어원으로 진짜를 뜻한다고한다.
*
길바닥에 떨어진 상수리 열매
열매의 겉 모양을 보고 종류를 구분 할 수 있는것은 상수리.굴참.떡갈나무는
방석처럼 확 퍼져있는 모양의 껍질의 도토리 열매고 신갈.갈참.졸참나무는
기왓장을 포개 놓은것같은 모양의 껍질이다.
열매의 크기는 졸참나무 열매가 가장 적으나 졸참나무 열매로 만든묵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 꽃말은 번영을 나타낸다.
상수리나무 열매
* 한방에서는 열매와 껍질을 상실.토골피라하여 수렴제.지혈제.지사제로 사용된다.
참나무의 "참"은 접두어로 참나물.참새.참취.참이슬 등
짚신밑에 깔았다고하여 신갈나무라 한다.
잎으로 떡을 싸서 보관 하였다고 떡갈나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굴참나무는 나무껍질이 두꺼우며 코르크마개 또는 너와집 지붕 소재로도 이용.
나무껍질이좁고 주름이 갈라진다고 갈참나무.
제일작다고 졸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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