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

도계서원(道溪書院)경북.영천

by 애지리 2013. 12. 19.

 

도계서원은 경북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 383번지에 위치하며

조선 중기 대표적 문인인 노계 박 인로(1561~1642)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가사문학의 선구자 이며 임진왜란때 수군으로 종군. 해안지방의 만호(萬戶)까지

역임한 노계 박인로(朴仁老)를 향사 하기위해 1707년(숙종33)에 서원을 창건

서원입구 왼편에는 노계가(盧溪歌) 비석이있고 앞쪽에는 원두평이란 작은 연못과

경북유형문화재 제68호인 박노계집 판목을 보관 하고있는 건물이 좌측에 있습니다.

노계 박인로의 자는 덕웅.본관은 밀양.영천출신으로 13세에 한시를 지었

태평사.사제곡.누향사.선상탄.독락당.영남가.노계가등 9편의 가사와

오륜가.조홍가.등 67수의 시조가 전해지고있어 국문학사에 있어

가사문학에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홍시가(早紅枾歌)

盤中早紅 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柚子 아니라도 품은즉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이 옶을새 글로 서러워 하노라.

41세때 지었다는 조홍시가를 풀이하면

소반에 놓인 붉은감이 곱게도 보이는구나.

비록 유자가 아니라도 품어갈 마음이 있지마는

품어가도 반가워 해주실 부모님이 안 계시니

그를 서러워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