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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야생화이야기

나폴레옹이 좋아했던 제비꽃

by 애지리 2020. 4. 13.

봄의 삼총사 꽃을 논하면 제비꽃도 그 반열에 오른다.

일반적으로 이른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제비꽃은 타식율이 높아서

우리들 주변에서 자주 접 할 수 있는 꽃으로 우리나라에는 50여종이 자생 하는걸로

알려져있으며 꽃이름도 제비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올 무렵에 피는꽃이라 붙여진 이름을 얻었고 또는 아름다운 꽃 모양이 물 찬

제비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 이라 한다.

이 외에도 꽃의 밑 부분에서 뒤로 길게 나온 부리의 모양이 오랑캐의 머리채와 닮았다는

의미에서 오랑캐꽃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또한 풀의 모습이 작고 귀엽다고 생긴 별칭으로 병아리꽃 이라 부르기도 한다.

* 타식율이란 - (자기 꽃가루가 아닌 남의 꽃가루를 받아 수정함을 말한다)

출처: 꽃과 나무사전. 야생화 백과사전. 익생양술대전.

 

2020.4.11 (애지리농원 연못가에서 촬영)

* 제비꽃은 세계적으로 400 여종의로 제비꽃과 쌍자엽식물로 분류되며 다년생초본.직립형식물.

  야생.약용.식용 으로도 이용된다. 번식은 근경.종자로 번식이 가능 하다.

 * 제비꽃은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으로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성모님께 바쳤던 세가지 꽃이 있었는데

  아름다움을 상징한 장미와 위엄을 나타내는 백합. 그리고 성실과 겸손의 제비꽃이다.

  출처: 꽃과 나무사전

 * 프랑스의 군인 이었으며 황제로 유럽 대륙을 정복했던

나폴레옹(1769~1821)은 유난히 제비꽃을 좋아 했는데 아내인 조세핀도 제비꽃을

좋아 하였으나 나폴레옹과 이혼 후에는 제비꽃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출처: 야생화 백과사전

* 제비꽃을 인용한 음악 예술 부분에서는 1694년 발표된 오페라 제비꽃(Le Viollete)은

  마리오라는 이름의 청년이 제비꽃을 보고 느낀것을 노래로 표현한 작품으로

  작곡가는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1660~1725)

* 음악가 모자르트는 제비꽃 이라는 괴테의 시에 1785년 29세때 곡을 붙여

  유일한 가곡이 되었고 이 곡은 1786년 발표한 모자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쓰기 직전에 완성된 작품이라 한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셰가 쓴 풍자극으로 시민극.귀족.성직자.등

  특수계급의 횡포를 풍자한 해학이라 하며

  이 오페라는 프랑스 혁명의 전조를 알려준 작품 이었다고 한다.

"제비꽃" 괴테의 시

들판에 핀 제비꽃 한 송이 초라하고 가련한 이 꽃은

사랑스러운 제비꽃 이었네

행복이 가득한 양치기 소녀가 가벼운 걸음으로 다가와 노래하네.

제비꽃은 생각했네. 오 내 사랑이 나를 바라보고 나를 안아 준다면

그런 순간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운명은 잔인한 것 소녀는 다가와서 눈길 한 번 주지않고

제비꽃을 짓밞아 버렸네 꺽인 제비꽃은 죽고 말았지만 행복했네.

그녀로 인한 것이었으므로 그녀의 사랑스러운 제비꽃 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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