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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고라니 새끼 한마리만.

by 애지리 2021. 6. 16.

산골에 살다 보면 자주 접하는 동물 중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고라니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쉽지 않다.

겁이 많은 짐승이라 인기척만 들려도 줄행랑을 쳐 숨어 버린다.

이 고라니들이 개체수가 늘어 나면서 농부들에겐 골치 아픈 존재가

되어 버렸다. 고라니는 거의 모든 농작물을 뜯어먹으면서 밟고 작물을

넘어뜨려 농심을 아프게하는 주범으로 전락된 동물로 산돼지와 같이

농사꾼에게는 생태 환경을 떠나 제거대상 첫째 순위에 올라 있다.

* 감나무 밭에 갔다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고라니 새끼 한 마리가

어미도 보이지 않고 울고 있어 데려왔다 애지리 농원에서 1박을 보내고

다시 산으로 돌려 보냈는데 어미를 잘 찾아갔는지 궁금하다.

커서 자라면 또 농민한테는 원수 덩어리가 되겠지만 유난히 초롱초롱한

까만 눈을 가진 고라니 새끼는 정말 귀엽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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