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 지긋했던 지루한 장마와 거기에 줄줄이 이어졌던 태풍 장미.바비.마이삭.
하이산까지 한반도를 골고루 할퀴고 지나가고 나서 숨을 돌리고
오랜만에 산골 밤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니 가을을 대표하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 섰슴을 알게한다.
참나리 꽃이 피면은 여름의 중턱을 넘어섰고 부추꽃이 피면은 여름의 막바지라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 난다.
밤에우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는 외로움.나그네설움 으로도 표현 되지만
문학에서는 때론 아름다운 음악으로도 표현 된다.
왕귀뚜라미(애지리농원 잔디장에서)
* 귀뚜라미과의 귀뚜라미는 사람의 기준으로는 이로운 곤충으로 해충인 진딧물이
먹잇감이며 잡식성에 야행성으로 날개는 있지만 비행 능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음 소리를 내는놈은 수컷으로 앞 날개에 있는 발음기를 비벼 소리를 낸다고 한다.
귀뚜라미가 우는 이유는 자신의 영역주장. 싸움을 할때. 그리고 암컷을 유혹 할때라고 한다.
* 민속적으로 전해지는 귀뚜라미는 행운과 영리함을 상징하고
반면에 귀뚜라미를 해치면 불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 근래에 와서는 귀뚜라미를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에서
한시적으로 식품 원료로 인정 하였다고 한다.
(참고: 한국민족대백과사전. 학습그림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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